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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상사는이야기/자장구 타기!

20140426_도싸_광나루_토요초급

by MC02 2014. 4. 28.

이번 코스는 광나루 - 양수 - 다락재(프리스틴 밸리) - 청평 - 운길산 - 광나루.


20일에 임진각 가면서 케이블 장력 좀 손봐야겠다 생각 하고 있었는데..


계속되는 야근에 샵을 못 들러서 그냥 참석..

(사실 그냥 손 봐도 되는건데 그래도 이것저것 같이 손볼게 있어서..)




오늘은 카톡방에서 영업 해서 지인 두명이 더 참여했는데 (민덴버님은 출근으로 불참...)


한명이 모임시간이 늦어서 추격해 오는데...


어떻게 왔길래 더 빨리 와서 기다리다가 중급분들 팩에 껴서 달렸다는 이야기를 해 준다. ㄷㄷㄷ





오늘 코스 중 팔당에서 앞번 라이딩에서 지나갔던 팔당 터널구간으로 안 가고


옆으로 빠져서 청수정으로 지나갔다.


청수정 낙타등에서 오픈...


일단 치고 나가보는데.....


길 옆에 뭔가 글들이 보이네?


속도 죽이고 하나씩 읽어보면서 가는데...



뒤에서 광진구새싹이 왜 길막냐고 항의를....ㅡㅡ;;


역시 초보자라서 페이스 조절을 잘 못 하는데다가, 초행 길이라 체력 소진...ㅋㅋㅋ


저~ 뒤에서 오던 그룹에 흡수 됨...ㅠㅠ


오픈구간이 끝나고 잠시 휴식 후, 후미팩이 도착하고나서 우린 다시 출발...


이때부터는 오픈 구간에도 얌전히 피만 빨고 가야지..생각했는데.


문호리 하나로마트에서 보급 후 코스 설명을 좀 더 자세히 해 주신다...


다락재 업힐에서 오픈 하는게 아니라 좀 더 일찍 오픈 하겠다고....(언덕이 좀 높은게 있어서 그러셨나..)


길 잘 못 들면 다른 업힐 만난다고 설명 해 주시는데 초행길이니 뭐가 어디로 가는건지 알 수가 있나..ㅋㅋ


다시 출발 하고, 얼마 후 오픈 신호가 나왔는데, 그냥 팩이 그대로 유지가 된다..?!?!


에잇...이러면 너무 샤방하잖아...


혹시나 광진구새싹이 길을 알까 싶어서 물어보는데 모른댄다...


걍 버려..ㅋㅋ


뭐 다락재가 프리스틴밸리니까 골프장 가는길 나온 표지판이 있겠지 싶어서 일단 BA 시도...

(아니 피빨고 가겠다는 다짐은 어디가고....)


역시나 그때부터 팩이 찢어진다..ㅋㅋㅋ


언덕이라 하기엔 좀 그런 짧은 업힐 하나를 넘고, 열심히 밟고 가는데 뒤에 아무도 안 보이네...


아놔..나 길 모르는디...


그래서 살짝 속도를 낮춰보니, 말뚝선두로 팩을 끌어주시던 그..아...닉이 기억이 안 나네요 ㅠㅠ


무튼 파란져지 입고 나오시는 그 분이 오셔서, 나는 그분 등짝을 보며 뒤에 붙어서 피 빨고 간다.



가다가 우회전을 한번 했는데 잉...뒤에 또 아무도 없다...어찌 된거지? 낚인건가?!


그래서 돌아가보려서 유턴한 찰나에 한분이 오신다..


에라 모르것다 이 방향이 맞나보지...


다시 출발...


어휴....쉴때 아무나 붙잡고 케이블 장력 조절 가능하신분을 찾아서 손을 봤어야 했던가 보다.


뒷기어 변속이 잘 안 된다...


변속 타이밍 놓쳐서 힘은 더 쓰고, 심박도 올라가고....속도는 안 나고..ㅠㅠ


게다가 몇번의 작은 표지판을 봤는데 프리스틴밸리는 안 보인다..


그 사이 추격해온 팩에서도 길을 아는분이 없다..

(사실 직진만 하면 됨.....)


다들 체념하고 일단 직진하는데 눈에띄는 프리스틴 밸리 이정표 작은거!!


우오왕...이 길이 맞나벼.


근데 난 이미 흘렀잖.....


배고파...이런 저질 연비...ㅠㅠ


게다가 업힐 와중에 전화가....


뭐...다락재 난이도는 별거 없긴 했었다. 3Km 좀 넘는 거리에 평균 경사도는 낮음. 스트라바에서 4%로 나와있던가??


뭐 중간중간 평지 구간들이 있었으니 실제 업힐 경사는 좀 더 높았겠지만...


업힐 끝내고 보니 먼저 올라간 지인들이 서로 힘들다고 거짓부렁을 늘어놓고 있다...


힘들다면서 어째 입은 힘이 넘치네..? ㅋㅋㅋ




다락재 다운힐은 모래가 많아서 천천히 내려갔다가 후미 붙이고, 솔고개는 알아서 안 위험하게....


청평대교까지 오픈이었는데 대교는 못 듣고 다리만 기억나서 진짜 작은 10미터도 안 되어 보이는 다리 앞에서 서버렸다 ㅋㅋㅋ


그때부터 또 줄줄 흐르고...ㅠㅠ


어휴 데모차는 칼변속이었는데.....


청평대교서 후미 붙이고, 점심 식사. 부대찌개와 청국장 둘 중 청국장 먹었는데 완전 맛있음. ^^



이제 운길산까지 라이딩.


운길산도 약 10Km 정도 되는 구간을 오픈으로 달렸는데...


여기도 치고 나갔다가 흐름...ㅠㅠ


나름 변명하자면 변속 타이밍 안 맞는거랑 전화 온거...는 개뿔..엔진이 비루한거지..ㅠㅠ



운길산역 앞에서 다시 모여서 점프할 사람 물어보는데 나랑 지인 한명이랑 두명뿐이네...?!


지인은 전날 잠 못 자서 피곤에 쩔어서 점프. 난...


지금부터 속도가 더 빨라질건데 왠지 모를 불안함에 그냥 샵 가기로...

(사실 운길산에서 중앙선 타고 가는게 샵에 더 빨리 가기도 했었고...)












아참....샵 갔다가 고글 떨궈서 부셔 먹음...ㅠㅠ


N샵 할인할때 싸게 구입한 저렴이 고글이긴 한데...


렌즈들은 다 남아있는데 고글 테가 파손 되니 가슴아프네...


이참에 오클리를 지르고 싶지만...한번 참아본다..ㅠㅠ


저렴이 고글 다시 찾아봐야지...ㅠ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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